과거의 복부 절개술은 큰 절개창을 만들고 수술을 하였으나, 최근에는 1.5cm정도의 포트 구멍을 3~4개 만들어 수술을 하게 되었고 이를 복강경 수술이라고 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퇴원을 빨리하며, 상처감염이 적고 식사를 빨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포트(단일공) 복강경 수술이란 배꼽 단 하나에 2cm미만의 포트 구멍을 하나로 시행하는 수술로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숙련도가 필요한 특화된 수술법입니다.
단일 복강경 수술은 수술 후 상처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대장의 일부인 맹장(cecum)끝에 붙어 있는 충수돌기(processus vermiformis)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충수염은 응급수술을 요하는 복통 중 가장 흔한 병이며, 10-2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나 어느 연령에서나 발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충수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진행되어 충수가 터지거나 천공되게 되는데 이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충수염의 원인은 확정적인 것은 없으나, 충수돌기의 점막하 림프조직의 지나친 증식, 분석(糞石), 이물질, 기생충, 종양에 의한 충수의 폐쇄를 그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급성 충수염은 복통, 구토, 발열, 백혈구 증가 등이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모두 갖추어져 나타나는 경우도 드뭅니다.
복부의 통증은 처음에는 비교적 두리 뭉실하게 배꼽 주위가 아프다가 점차 오른쪽 아래 복부로 쥐어짜는 듯한 고통으로 바뀌어 갑니다.
충수염의 치료법은 수술에 의해 충수돌기를 제거하는 방법뿐이며, 조기에 수술을 하면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충수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진행되어 충수가 터지거나 천공되게 되는데 이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합병증으로는 복막염, 복강 내 농양, 장 폐쇄가 있으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수술도 어렵고 사망할 수도 있으며,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뱃속 내장은 자기 자리에 위치하여 복막으로 싸여 있지만 압력 등의 원인에 의해서 본래 위치에서 벗어나 복벽이 약한 부분으로 튀어 나오게 됩는데, 이를 탈장이라고 부릅니다.
마치 풍선을 불 때 약한 부분으로 볼록 튀어나오는 현상과 비슷하며, 튀어 나오는 위치에 따라 서혜부 탈장, 대퇴부 탈장, 제대 탈장, 반흔탈장 등이 있습니다.
탈장의 경우 치료 하지 않으면 조직 괴사나 장폐색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원인
유아의 경우에는 태생기에 있던 복막 주머니가 완전히 막히지 못하고 약하게 맞물려 있다가 어떤 충격에 의해서 그 곳을 통해 장이 밀려 내려와 서혜부 탈장이 생기거나, 선천적으로 배꼽 부위의 약해진 곳을 통해 탈장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반면에 성인의 경우에는 뱃속의 압력에 비해 이를 지탱하는 복벽의 힘이 약해 복벽에 구멍 및 틈새가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 복벽의 힘이 약해지는 원인에는 비만, 만성 변비, 흡연 등 있으며 중년층에서는 노화, 만성질환, 운동 부족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탈장이 발생한 부분(서혜부나 대퇴부, 배꼽 주변 등)에 불룩하게 튀어나온 덩어리가 만져지게 됩니다.
또한 운동을 할 때나 걸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을 경험하게 되고, 복통 또한 자주 일어납니다.
복통의 원인은 튀어나온 장이 복벽 구멍에 끼어 빠지지 않아 장에 혈액순환이 안 되거나 부종이 생기기 때문입니다.